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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서]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경쟁과 혁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18
첨부파일0
조회수
405
내용

종교사회학회 회원 9분 함께 저작한 책인 '탈종교회 시대의 종교 경쟁과 혁신'이 세종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경쟁과 혁신』은 지난 2015~16년 2년에 걸쳐서 총 다섯 명의 국내 학자들(연구책임자: 김성건, 공동연구원: 송재룡, 장형철, 오세일, 유광석)이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종교와 시민문화연구소(Center for Religion and Civic Culture)와 공동 연구(연구 총책임자: Richard Flory 교수)한 결과물에다 네 명의 한국종교사회학회 회원들(최현종, 임영빈, 이정연, 이시윤)이 집필에 함께 참여한 결과물이다.

총 9편의 논문들로 구성된 이 책은 책 제목이 우선 말해주듯이 오늘날 선진국들 중에서 종교가 쇠퇴하고 있는 유럽과 달리 종교가 자유시장 속에서 운용되어 그 활력이 여전히 목도되는 미국에서 종교의 ‘공급’ 측면의 모델을 제시한 ‘합리적 선택이론’ 혹은 ‘시장(market) 모델’에 기초해서 저술되었다. 종교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에서 이 ‘시장 모델’은 1960~70년대를 지배한 ‘세속화 이론’을 제치고 1980~90년대에 그 인기가 정점에 도달한 해석 틀이었다.

그렇지만 ‘시장 모델’은 최근 2010년대 이후 주도적 지위가 흔들리게 되었다. 2020년 현재 세계 종교사회학계에서 새롭게 강조되는 흐름은 종교가 세상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종교적 조직, 실천 및 종교적 집단이 움직이는 ‘사회적 상황’에 초점을 모으는 한층 ‘질적’인 연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종교적 경쟁과 창조적 혁신』에 실린 9편의 논문은 대부분이 ‘시장모델’에 기초한 것이지만, 글로벌한 관점에서 종교를 바라보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종교를 ‘사회적 제도’이면서도 동시에 ‘문화적 자원’으로서 인식하고 종교적 집단의 ‘사회적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종교사회학계의 최신 연구 경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21세기 종교사회학』에 이어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경쟁과 혁신』이 국내에서 종교사회학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지적인 지평선을 크게 확장하여 후속 관련 연구물들이 양산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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